은혜병원 알코올 클리닉
마음 깊은 곳의 외로움까지 살피는 회복의 공간,이제는 혼자가 아닌 우리가 함께 합니다.
알콜 중독이란?
과도한 음주로 인해 뇌세포가 변형된 상태

알코올 중독은 일반적으로 허용되는 양 이상의 음주를 하여 개인의 건강이나 사회적, 직업적 기능에 장애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음주를 계속하는 경우를 말 합니다. 신체적으로 형성된 알코올의 금단증상을 피하기 위해 알코올을 계속 사용하게 되는 상태를신체적 의존이라 하고, 알코올을 계속 사용함으로서 긴장과 감정적 불편을 해소하려는 현상을 심리적 의이라 합니다.

이러한 금단증상은 술을 다시 마실 경우 깨끗하게 사라지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환자는 술을 다시 마시게 되며 이런 상태를 알코올 의존이라고 합니다.

은혜병원-알콜중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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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콜중독 치료

아직까지 상담치료이든 약물치료이든 한가지 방식으로 완벽한 성과를 내고있는것은 없습니다. 어떤 치료를 통하여서도 결과적으로 도움을 받고 회복되는 알콜중독의 경우도 있지만 재발과 악화를 반복하는 알콜중독의 경우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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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적 치료
  • 동기강화 치료
  • 인지 행동 치료
  • 12단계 치료
  • 상담 치료
알콜중독자의 대한 치료에서 가장 먼저 부딪히는 어려움은 환자 스스로 병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다는 점입니다.대부분의 환자는 자신이 알콜중독자임을 부정하고 술을 조절해서 마실수 있는 능력이 본인에게 있다고 주장합니다.하지만 알콜중독자들은 사실 어느정도 자신의 문제를 인식하고 있고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생각도 품고 있습니다. 겉으로는 자신의 문제를 부인하지만 속으로는 감추어져 있는 변화의 의지가 있다는 것이며 이런 자발적인 변화의 의지를 끌어내어 실제 삶을 변화시키고자 하는것이 동기강화 치료입니다.동기강화의 치료로 빼놓을 없는것이 프로체스카의 변화 단계모델입니다. 사람이 자신의 행동을 수정하고 변화하는 과정이 어러단계로 이루어진 연속선상에 있으며 한 단계별 변화를 거쳐 결국 보다 연속적으로 유지되는 상태로 발전된다는 것입니다. 변화의 단계는 위의 그림을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알콜중독자에 대한 인지행동 치료의 기본적인 배경은 인간의 행동은 학습된 것이며 학습된 행동을 변화시키기 위해서는 새로운 학습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외로울때 술을 마신 사람은 외로울때마다 술을 먹고 싶은 생각이 날것이며 슬플때 술을 마신 사람은 슬픔을 느낄때마다 술을 마시고 싶을것이고 즐거울때 술을 마신사람 또한 즐거울때마다 술을 마실겁니다.중독적 증상으로 학습된 이런 행동을 학습 이전의 상황으로 다시 돌려놓고자 하는것이 인지행동치료의 목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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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의 핵심은 알콜 중독으로부터 벗어나는 과정이 어느 한 순간 완벽하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며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 가면서 실천해 나아가야지만 온전한 회복으로 이루어진다는 것입니다. 알콜섭취만이 아니라 삶에 임하는 태도와 살아가는 방식 등에 대한 보다 근본적인 의문을 제시하기 때문에 많은 치료자들에게 의미있는 치료방법으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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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상담치료
알콜중독의 특성에 따라 개인 정신치료(개인상담치료)를 우선적으로 시행할수도 있습니다. 개인 정신치료에서 알콜중독은 그 사람이 태어날때부터 가지고 있던 기질과 더불어 자라난 환경에 따른 심리적 변화가 결국 지속적인 음주라는 현상으로 이어진 결과라는 것입니다. 즉, 알콜중독증에 까지 이르게 된 심리적인 취약성이 각각 환자들에게 존재하며 이런 심리적 취약성을 깨닫게 하고 변화하도록 이끌어나감으로써 알콜 중독으로부터 벗어나게 할수 있다는 것입니다.

가족 상담치료
알콜중독자 못지않게 알콜중독자의 가족에 대한 상담이 매우 중요합니다. 알콜중독자가 있는 대부분의 가족들은 부부갈등, 가정폭력, 자녀갈등 등의 문제가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알콜중독자의 부인들은 남편의 음주와 관련하여 불안과 사회적 고립감, 죄의식, 자기연민, 우울등의 증상에 시달리는 공동의존 상태에 있습니다. 알콜중독자들을 회복으로 이끄는 다양한 상담치료의 과정중에는 알콜중독자의 가족들을 위한 다양한 개입이 필요합니다.
약물 치료
  • 금단증상 치료
  • 영양결핍 치료
  • 항 갈망제 투여
과도한 술에 대한 비정상적인 적응과정이 가장 두드러지는 것이 알콜에 대한 금단증상입니다. 알콜은 기본적으로 우리 신경계의 활성을 저하시키는 작용을 하게 되는데 알콜중독자의 뇌는 술의 작용에 맞서 뇌의 활성을 비정상적으로 높여 균형을 맞추고 있습니다. 
이런 비정상적인 균형상태가 유지되는 상태에서 갑자기 술을 중단하면 과도하게 활성화된 신경계 작용에 의한 불균형으로 알콜 의존자는 맥박이 빨라지고 불안감이 증가하고 환각을 경험하며 난폭해지기도 하는 금단증상이 발생합니다. 이때 술을 대신하는 약물로써 뇌 활성의 균형을 되찾고 점차적으로 정상적인 뇌의 활성으로 돌아오도록 하는 약물치료를 시행해야 하므로 반드시 병원을 방문해야 합니다.

알콜의존자들의 대부분은 균형잡힌 식단에 맞추어 식사를 하지 않고 에탄올 자체가 비타민 B1의 흡수를 억제하므로 많은 알콜 의존자들은 비타민 B1 결핍증을 겪게 됩니다. 비타민 B1 결핍증은 기억력 저하, 걸음걸이 이상, 뇌손상등을 유발할수 있으므로 만성 알콜의존자의 경우 비타민 B1의 보충은 필수적입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치매와 유사한 인지 기능의 저하나 뇌기능의 이상으로 인한 합병증등이 발생하기도 하므로 이에 대한 약물치료를 시행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알콜 의존 환자의 술에 대한 집착을 약물로써 해소시키려는 연구의 결과로 개발된 치료제로 날트렉손과 아캄프로세이트라는 약물이 있습니다. 두 약물 모두 뇌에서 술을 강박적으로 섭취하도록 작용하는 신경 부위에 직접 작용하여 술에 대한 갈망을 감소시킨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날트렉손과 아캄프로세이트는 음주자를 대상으로 시행한 연구의 결과 과도한 음주를 줄이고 알콜의존자에서 술마시는 기간을 감소시키는 등의 효과가 있다고 입증된 바 있습니다. 또 알콜로 손상된 뇌신경 세포의 회복에도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재발가능성을 줄이고 재발의 기간도 줄인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다만 약물치료 단독으로 치료를 시행하는 것보다는 약물치료와 함께 알콜 의존에 대한 사회심리적 치료를 동반하는 경우 효과가 증대한다고 합니다. 두 약물 모두 연구 결과 신체에 대한 부작용은 거의 없는것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